수유역 분식집 초록대문
안녕하세요. 모모입니다. 초록 대문은 수유역 근처에 위치한 감성적인 외관의 분식집입니다. 대로변은 아니지만 수유역에서 도보 3분거리로 가깝고 찾기 쉬운 곳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름처럼 대문이 초록색이라 눈에 아주 잘 들어온답니다.
요즘 트렌드에 맞는 감성적이고 레트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초록대문은 주택을 개조한 듯 보입니다. 대문 안으로 들어서면 캠핑용 간이 의자가 여러 개 놓여 있고 테이블은 따로 없습니다. 가게 안에서 식사를 할 수는 없어 보이고 포장과 배달 전문인 듯하죠. 대문 밖 담벼락에는 대기할 수 있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초록색 대문을 비롯해 갖가지 식물들과 바닥에 인공잔디까지 눈이 정화되는 기분의 인테리어로 깨끗한 이미지입니다. 아담한 공간의 마당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어요.
메뉴
기본 김밥인 초록 김밥을 시작으로 치즈나 참치 등 여러 김밥 종류들이 있고요. 떡볶이와 튀김과 어묵이 있습니다. 분식류 말고도 에이드와 차 종류가 있고 커피 종류까지 다양하게 있어 이곳에서 디저트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꽤나 마음에 듭니다.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시면 되고 바로 주방이 어느 정도 들여다 보이기 때문에 직원분과 소통이 가능합니다. 포장 손님 말고도 배달 주문이 꽤 많아 보였는데 커피를 연하게 해 달라는 제 요청도 아주 친절히 받아주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빼꼼 들여다보이는 주방도 굉장히 깔끔해 보였습니다. 바깥 벤치 앉아 기다리고 있으니 직접 포장된 음식을 가져다주시더라고요. 서비스 면에서 여러 번 감동을 받았습니다.
음식
포장 용기도 정말 깔끔하죠. 어떤 김밥인지 알기 쉽도록 뚜껑에 크게 이름을 네임텍을 붙여주셨고 음료도 홀더 컵을 한 겹 더해 주셔서 물맺힘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김밥을 주문하면 마카로니와 양배추가 들어간 샐러드를 개당 한 개씩 주시는데 양도 적당하고 맛있어요. 함께 주문한 아메리카노는 요청대로 연하게 타 주셔서 쓴맛도 덜하고 산미가 거의 없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고 레모네이드도 상큼한 레몬 과육이 씹혀 신선했습니다.
떡볶이는 기본 맛과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는데 기본 맛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맛은 적당히 매콤한 정도이고 떡볶이 소스 맛이 인위적이지 않아서 마음에 들더라고요. 맛있게 매우면서 감칠맛도 적절해서 갈증이 나거나 질리는 맛이 아니었어요. 옛날 학교 앞에서 먹던 분식집 떡볶이 같았고 떡이 쌀떡이라 굉장히 쫄깃하고 탱글 한 게 식감이 좋았습니다.
초록 김밥과 치즈김밥입니다. 기본적으로 포슬포슬한 계란이 듬뿍 들어가서 부드럽고 담백함이 풍부하고 김밥 속이 꽉 차서 한 줄만으로도 정말 든든해요. 기본 김밥이 맛있으면 그 외 김밥은 당연히 맛있죠. 치즈김밥은 치즈의 고소함이 더해져서 더욱 맛있게 먹었습니다. 김밥 전문점으로 손색이 없는 김밥 맛집입니다.
●서울시 강북구 오패산로 77길 11
●매일 9: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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