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퓨전 소바 맛집 고시고시
안녕하세요. 모모입니다. 연남동은 맛집이 몰려있는 핫플레이스죠. 그중에서도 퓨전 소바 전문점인 고시고시는 생방송투데이에 방영되어 이색 국수로 소개될 만큼 유명하기도 하고 MZ세대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발길이 끊이질 않는 맛집입니다.
연남동 미로길에 위치한 고시고시는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입니다. 주차는 불가하므로 근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시는게 좋고 연남동 자체가 골목 상권이다 보니 자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편리합니다.
내부
매장이 협소하기 때문에 예약은 따로 받지 않는다고 해요. 대신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만석이라도 대기시간이 엄청 길진 않습니다. 작지만 깔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분위기를 살려 주었어요. 바 자리도 있어 혼자 드시는 경우에도 편하게 이용하 실 수 있겠습니다. 매장 안에 화장실이 있어 편리하고 세면대 앞 거울은 조명이 은은해서 거울 셀카를 찍기 좋은 포토스폿입니다. 한켠에 LP판으로 꾸며놓은 모습도 인상적이네요.
고시고시 메뉴입니다. 주 메뉴로는 바질 소바/김 소바/라구소바/버섯 크림 소바/로제 비스큐 소바가 있고 사이드 메뉴로는 타코야키 라자냐/감자 감자/짬짜 교자/자몽 브륄레가 있습니다. 이름부터 생소하고 독특한 메뉴들이 많은데요. 모든 메뉴가 전부 대표 메뉴라고 해도 무관할 정도로 다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해 기대가 됩니다. 가격대도 합리적이라 가성비가 좋아 전 연령층이 접근하기 쉬운 듯해요.
음식
샐러드와 토마토 마리네이드 그리고 할라피뇨와 줄기 상추 절임 단무지가 기본찬으로 세팅됩니다. 줄기 상추 절임은 오독오독한 식감의 채소에 들깨소스를 뿌려 고소함을 더해주었네요. 특히 토마토를 매실에 절인 토마토 마리네이드는 식전에 한알 드시면 입맛을 돋우기에 아주 좋고 식후에 드셔도 입안을 개운하게 마무리해줍니다.
버섯 크림 소바와 라구 소바 그리고 바질 소바를 주문했습니다. 버섯 크림/트러플 오일/소고기/양송이 버섯/후추가 들어간 버섯 크림 소바는 꾸덕하고 진한 버섯 크림에 트러플 오일의 맛과 향이 더해져 인상적이었어요. 구운 버섯이 토핑으로 올라가 쫀득하게 씹히는 버섯의 식감이 재밌습니다. 쫄깃한 면과 재밌는 식감 그리고 고소한 소스맛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소바입니다.
라구 소스/칠리 오일/달걀 노른자/루꼴라/레지아노 치즈가 들어간 라구 소바입니다. 라구 소스가 베이스라 고기가 잔뜩 들어 있고 루꼴라와의 궁합이 잘 맞았어요. 치즈와 달걀노른자까지 잘 비벼서 먹으면 노른자의 고소함과 치즈의 진한 풍미가 더해져 맛과 향이 환상적이에요. 맛과 향을 모두 사로잡은 훌륭한 퓨전 소바입니다.
바질 페스토/온센 타마고/소고기/타래 간장/쪽파가 들어간 바질 소바입니다. 소바 전체를 덮을 만큼의 쪽파가 한가득 올라가 있고 반숙 계란인 온센 타마고가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어요. 바질 페스토와 타래 간장의 조합이 좋았고 쪽파가 느끼함까지 잡아줘서 전체적인 밸런스 잘 맞았습니다. 참고로 타래 간장은 양념을 한 간장을 말합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재료들이 들어가 있지만 재료들 간의 궁합이 잘 맞았기 때문에 이색적인 소바로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겠네요. 파릇파릇한 색감으로 눈까지 즐거운 바질 소바는 바질을 좋아하신다면 강력 추천드리는 메뉴입니다.
●서울 마포구 동교로 38길 33-21 1층
●11:30-21:00/평일만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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