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산 대형 카페 어나더 사이드
안녕하세요 모모입니다. 마곡에 대형 카페가 생겼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발산역과 우장산역 사이에 위치한 어나더 사이드라는 곳인데 카페 규모에 비해 주차장은 다소 협소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어나더 사이드는 발산역 6번 출구에서 직진하다 보면 나와요. 도보로 약 7분 정도 걸린 듯합니다. 지도상으로는 우장산역과 발산역 중간쯤으로 보이지만 거리상으로는 발산역에서가 조금 더 가깝습니다. 대로변에 있어 찾기 쉽고 금방 눈에 띄어요. 자리가 많지는 않지만 가게 앞 주차도 가능합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시면 됩니다. 키오스크를 사용하게 곳들이 많은데 규모가 있는 카페에서 사용하는 건 처음 보네요. 그래도 이용법이 간편하고 주문이 잘 못 들어갈 확률이 낮으므로 키오스크가 편리한 것 같습니다. 키오스크로 주문, 결제 후 진동벨을 가지고 오시면 되고 벨이 울리면 카운터에서 픽업하는 시스템입니다.
메뉴판 이미지 출처는 어나더 사이드 공식 사이트입니다. 스페셜 등급 원두인 스페셜 브루잉 커피로는 브라질 로즈 다이아몬드, 인도네시아 가요 G1 풀 워시드, 에티오피아 아라차 G1 에이미 내추럴, 그리고 골롬 비아 디카페인 스위스 워터가 있습니다. 디카페인이 있어서 카페인에 약한 분들이 드시기에 좋을 것 같아요. 에스프레소 커피 종류에는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플랫 화이트, 카페라테, 아이스크림 라테가 있고 어나더 사이드 시그니처인 시그니처 라테(숙성 우유), 바닐라빈 라테, 발로나 크림 모카, 흑임자 슈페너가 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들이 인기가 많을 것 같네요. 논 커피 종류들도 다양한데요. 차 메뉴는 백 자몽 메리 골드, 블랙베리 우롱, 프롯 캐모마일 세 종류로 각각 두 가지 이상의 재료를 블랜딩 하여 만든 차입니다. 맛과 향이 아주 매력적일 것 같습니다. 에이드 종류로는 레몬 오션, 블랙 메비, 플럼 모히또가 있으며 발로나 초코와 크럼 얼그레이인 라테 종류도 있습니다. 밀크, 시즈널/믹스, 밀크 아포카토 등 세 가지의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종류도 있네요. 그 외 디저트 종류도 있으니 음료와 함께 곁들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카페 내부 한편에는 어나더 사이드 굿즈도 판매하고 있어요. 컵, 텀블러, 커피 원두 등이 진열되어 있고 이곳 콘셉트와 잘 맞아 보이네요. 바닥에 깔린 돌멩이와 원목 테이블, 무심한 듯 올려놓은 소품들에 눈길이 더 가게 됩니다. 도심 속 자연공간이라는 이 카페의 콘셉트에 맞게 잘 꾸며놓은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내부
카페 내부는 마치 실내에 존재하는 숲 같은 이미지를 연상케 합니다. 바쁜 일상 속 휴식이 필요한 분들에 세 어울릴만한 후식처 같은 공간으로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 놓았네요. 천장까지 곧게 뻗은 큰 나무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는 느낌을 들게 하며 야외 조경을 해놓은 작은 정원 같은 공간도 있으니 둘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은은한 조명과 따스한 색감의 바닥까지 아늑하고 평온함을 가져다주네요. 카페에 머무르는 동안 정말 휴식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음료
스페셜 브루잉 커피 메뉴 중 디카페인인 콜롬비아 디카페인 스위스 워터와 시그니처 메뉴인 흑임자 슈페너, 상하목장 믹스 아이스크림입니다. 커피 종류는 주문하니 커피 추출에 대한 설명이 적힌 메모지를 함께 주네요. 스위스 워터는 오랜 시간 동안 물과 기본 필터만으로 카페인을 99.9% 제거하고 커피맛과 향미는 그대로 살린 완벽한 커피를 완성시킨다고 합니다. 디카페인을 선호하는 사람으로서 추출 방식에 대한 설명을 알고 먹으니 신뢰가 갔고 제대로 된 맛과 향을 즐기는데에 있어 만족감이 더 컸습니다. 흑임자 슈페너는 적당히 달달해서 쓴 커피보다 살짝 단 게 마시고 싶을 때 먹기 좋겠더라고요. 흑임자 덕분인지 검은콩 두유맛을 연상케 하는 느낌입니다. 밀크와 초코가 섞인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믹스는 빨리 녹는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만큼 부드러웠어요. 과하게 달지 않고 밀크와 초코가 적절하게 믹스되어 아주 맛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강서로 318 1층
●평일9:00-22:00/주말10: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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