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공장형 핫플 카페 더티 트렁크
안녕하세요. 모모입니다. 서울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대형 카페들이 많은 것 같아요. 파주 출판단지 근처에 이색적이 베이커리 카페가 있다고 해서 방문했어요. 공장형 카페인 파주 더티 트렁크는 크기도 크지만 외관부터가 창고형으로 카페 내부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곳입니다.
건물 앞 주차 공간은 매우 여유로웠어요. 평일 퇴근시간쯤 방문했고 주차 자리가 많았는데 주말엔 더 꽉 차 있긴 하겠죠. 발렛까진 아니어도 주차 안내해주시는 분이 계시고 지하 주차장도 따로 있으니 주차 걱정은 없을 듯합니다.
내부
카페 안으로 들어가서 가장 놀란 건 층고가 엄청 높다는 거였어요. 그리고 인테리어가 무척 인상적입니다. 아시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하는데 카페 규모와 아름다운 내부 인테리어에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곳곳에 꾸며진 식물들이 쾌적한 느낌까지 더해주어서 정말 편안한 분위기로 오래 머무르기 좋은 공간이었어요. 1층 왼쪽 편엔 카운터가 중앙엔 베이커리 종류와 케이크 쇼케이스가 있어요. 케이크는 직원분께 주문하면 꺼내 주시고 빵은 직접 골라 담으면 됩니다. 빵 종류가 굉장히 많아서 고르는데만 한참 걸립니다. 다 맛있어 보이기도 하고요.
미국식 카페테리아로 아메리칸 올인원 콘셉트의 카페라고 해요. 카페, 베이커리뿐만 아니라 브런치나 맥주 등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꾸며 놓은 거죠. 공간 자체가 주는 이색적인 느낌이 굉장히 좋았어요. 마치 외국 여행 온 느낌도 들었고요. 그리고 규모가 큰 만큼 자리가 아주 많기 때문에 자리 걱정은 없을 듯합니다. 워낙 유명한 카페이다 보니 주말엔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고 하지만 또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에요.
한편에는 계단식 자리도 마련되어 있네요. 신발 벗고 앉는 좌식 형태라 편안해 보였어요. 아이들과 머무르기에도 좋을 듯해요. 은은한 조명이 참 예쁘죠.
음식
빵이랑 음료만 시키려다가 여기 브런치 메뉴도 유명하다길래 시그니처 메뉴인 BLT 아보카도도 함께 주문했어요. 샌드위치가 워낙 도톰하니 속 내용물도 많아서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충분하겠더라고요. 샌드위치랑 빵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디저트로 딱이었던 치즈케이크는 덤. 톰과 제리라는 귀여운 이름만큼이나 장난감 같은 케이크 모양도 너무 깜찍하네요.
더티 트렁크의 대표적인 포토존. 카페 내부가 가장 잘 보이기도 하고 독특한 천장을 배경으로 찍을 수 있는 곳이라 너도나도 여기서 사진 찍기 바쁩니다. 비어있을 때 재빨리 한 컷 찍어봤어요. 사실 인테리어가 워낙 예쁘고 조명이 은은해서 카페 어디에서 찍어도 다 예쁘게 나온답니다. 더러운 공장을 개조해 만든 카페라는 의미를 가진 더티 트렁크는 이 카페만의 콘셉트가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것 같습니다.
●경기 파주시 지목로 114
●매일 09: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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