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샌드위치 맛집 위트 앤 미트 강남점
안녕하세요. 모모입니다. 위트 앤 미트는 tvn 줄 서는 식당에도 방영되면서 더 유명해져 웨이팅이 많습니다. 최근 대기가 길어져 테이블링이라는 어플을 설치하고 미리 줄서는 방법이 있는데요. 어플로 신청 후 대기번호를 받으면 예상시간을 알 수 있고 순서가 되었을 때 신청한 인원이 모두 도착해 있어야 합니다. 도착 후 키오스크를 통해 대기 확정 코드를 입력해야 입장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미국식 샌드위치 맛집답게 외관부터 미국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원격 줄 서기로 신청하고 시간 맞춰 와도 가게 앞엔 대기하는 분들이 꽤 있어요. 포장해가시는 손님들도 많기 때문이죠. 집이 가까우면 자주 포장해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샌드위치 전문점답게 이곳은 빵과 고기를 직접 만든다고 합니다. 샌드위치용 빵과 속재료 모두 따로 구매가 가능하고 오픈형 주방이라 조리하시는 모습이 보여 신뢰가 더 갑니다. 가게 내부도 미국 분위기가 많이 풍겨졌습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구성이 미국 영화에서 본 것 같은 샌드위치 가게 느낌이 강렬했어요. 미국 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만족하는 부분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테이블마다 후추와 소금 그리고 냅킨의 놓여 있으며 물과 각종 소스와 식기류는 셀프바에 비치되어 있으니 편하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메뉴
메뉴들을 보면 이름이 다소 생소하거나 어려울 수 있는데 어떤 내용물이 들어갔는지도 명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메뉴 선택하시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으실 겁니다. 워낙 유명한 맛집인맛큼 시그니처 메뉴가 있으니 선택에 고민이 되신다면 대표 메뉴를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샌드위치를 시키면 함께 나오는 비닐장갑입니다. 무척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하고 작은 세심함 속에서 손님을 생각하는 배려가 느껴지기도 하네요. 많은 분들께 사랑받으려면 맛은 기본이지만 이런 세심한 부분들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음식
더 포르게타 샌드위치/내쉬빌 핫 쉬림프/바질 잠봉 뵈르/글램 차우더 수프/치폴레 프라이즈/코카콜라/제로콜라를 주문했습니다. 메뉴를 많이 주문했더니 한 상 가득 푸짐한 모습이고 음식들이 모두 먹음직스럽습니다.
치아바타/포르게타/양파피클/루꼴라/살사 베르데 타르타르소스/할라피뇨 잼/그뤼에르 치즈가 들어간 더 포르게타 샌드위치입니다. 치아바타 빵이 질기지 않고 쫄깃해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식감도 정말 좋았고요. 샌드위치 빵만 따로 사 와서먹고 싶을 정도로 기본적으로 빵의 식감과 맛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오이피클은 저렇게 기다란 모양으로 샌드위치 한 개당 피클 하나가 같이 나옵니다. 비닐장갑 끼고 있어 손으로 집어 먹으면 되니 먹기 편합니다.
글램 차우더 수프입니다. 조개가 들어간 뉴잉글랜드 스타일의 진한 크림수프인데요. 굉장히 크리미 한 질감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크림 베이스라 느끼하면서도 약간의 달달함과 매콤함까지 어우러진 매력적인 맛이었어요. 베이컨과 채소와 조갯살이 들어있어 중간중간 씹히는 느낌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조합이 굉장히 좋았어요.
먹물 치아바타/통새우 패티/핫쉬 림프 소스/비스큐 아이올리/루꼴라가 들어있는 내쉬빌 핫 쉬림프입니다. 오징어 먹물과 새우와 루꼴라 이 세 조합이 너무 잘 맞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통통한 새우랑 매콤한 소스가 잘 어우러져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바게트/잠봉/이즈니 허브 버터/바질 페스토가 어우러진 바질 잠봉 뵈르입니다. 바질 페스토가 정말 향긋해서 느끼함을 잘 잡아주었어요. 잠봉이 짤까 봐 살짝 걱정을 했었지만 간도 적당하고 버터와 바질 페스토의 조합도 환상이었습니다. 바게트는 좀 거칠어서 먹을 때 입천장이 까지기 쉬우니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걸 감안하고 먹을 만큼 맛있지만 조심해서 드시도록 하세요.
매콤한 치폴레 렌치 소스가 올라간 감자튀김인 치폴레 프라이즈입니다. 버거를 먹으러 가도 감자튀김을 많이 먹지 않지만 이건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많이 먹었어요. 평범한 감자튀김 같아 보일 수 있지만 소스가 한몫한 것 같네요. 소스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10길 32
●11:30-20:30/15:30-17:00 브레이크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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